오아시스마켓, ‘대기 없는 결제’ 현실화…AI 무인계산기 ‘루트 미니’ 첫 공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6:12:1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커머스 테크기업 오아시스마켓이 AI 무인계산기 ‘루트(Route) 시리즈’의 중소형 매장용 모델 ‘루트 미니(Route mini)’를 상용화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15일 상왕십리역점에 해당 모델을 처음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앞서 오프라인 매장에 ‘루트 시리즈’를 적용하고, 온라인에는 AI 비서 ‘메이’를 도입하며 기술 기반 커머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 [사진=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은 모회사 지어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루트 시리즈’를 통해 AI 비전 알고리즘부터 하드웨어 설계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품 인식, 결제, 매장 운영을 통합한 ‘엔드투엔드 커머스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출시된 ‘루트 미니’는 기존 ‘루트100’의 기술력을 실제 매장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소형 모델이다. 다각도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인식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결제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여기에 비전 AI 기반 인식 방식에 바코드 및 QR 인식을 결합해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결제 환경을 구축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소형화가 핵심이다. ‘루트100’ 대비 기기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 등 소규모 매장에서도 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계산대 점유 면적을 최소화해 매장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 동선 개선과 매출 효율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 오아시스마켓 강남점에서는 ‘루트 시리즈’ 도입 이후 계산 대기 없는 쇼핑 경험이 구현되며 고객 편의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축적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확인했으며, 상왕십리역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직영 매장에 ‘루트 미니’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은 향후 ‘루트 미니’와 AI 비서 ‘메이’를 결합해 자체 AI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AI 업데이트와 유지보수를 통합 제공하는 AIaaS(AI-as-a-Service) 모델을 기반으로 외부 기업 대상 B2B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루트 미니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는 신속한 결제 환경을, 매장에는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을 제공할 것”이라며 “내부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외부 시장 확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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