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JD와 ‘전문관’ 오픈…판매자 부담 ‘제로’ 중국 진출 길 연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6:14:4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11번가가 징둥닷컴과 협력해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한다.

 

11번가는 오는 6월 중순 징둥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개설하고, 자사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1번가는 판매자 설명회를 열고 중국 역직구 사업에 참여할 셀러 모집에도 나섰다.

 

▲ 신현호 전략그룹장이 ‘징둥닷컴’과 함께하는 중국 역직구 사업 구조와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이번에 선보이는 ‘11번가 전문관’은 판매자 친화적 운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판매자가 배송과 마케팅 등 초기 부담 없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판매자는 주문 발생 시 상품을 11번가 물류센터에 입고하기만 하면 된다. 이후 ▲해상운송 ▲통관 ▲중국 내 배송 ▲고객응대(CS) ▲마케팅 ▲세금 처리 등 전 과정은 11번가가 일괄 수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 비용 없이 제공돼 판매자는 물류비 및 수수료 부담 없이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

 

상품 등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판매자가 ‘11번가 셀러오피스’에 상품을 등록하면 API 연동을 통해 ‘징둥월드와이드’ 내 ‘11번가 전문관’에 자동 노출된다. 해당 전문관은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함께 메인 화면에 배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11번가는 중국 자회사 ‘연길11번가’를 통해 현지 소비자 분석, 광고·프로모션, 고객 응대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해 트래픽과 매출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서비스 론칭 직후에는 ‘618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11월 ‘광군제’ 등 주요 행사에도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11번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설명회를 열고 약 170개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사업 구조와 지원 정책을 공개했다. 회사는 뷰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용품 등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판매자를 상시 모집 중이며, 정책에 따라 브랜드 본사 및 공식 총판사만 입점할 수 있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징둥닷컴과의 협력을 통해 판매자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중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입점 지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 성장을 돕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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