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실시간 교통 신호 정보 기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나선다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1-16 17:07:48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현대차·기아는 16일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찰청 윤희근 청장을 비롯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가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증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차·기아]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 1,200여 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게 되었다.

기존 정부 기관이 관리하는 교통 신호 정보를 모빌리티 기업에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올해 5월 경찰청에서 교통 안전 향상을 위해 교통 신호 제어 정보를 제공하는 표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실시간 신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해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상호 협업해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첨단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력을 결합,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국민의 이동 안전을 보장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 전제된 기술의 상용화"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서로의 벽을 허물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융복합하여, 기술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경찰청은 법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 일상 속에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으로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은 자율주행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현대차‧기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꽃을 피울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운전자들의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확보된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 안전 증진에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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