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 '900억 베팅' 반도체 프로브카드' 유증으로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7:16:23
유증 자금 전액 투입…윌테크놀러지 83% 확보'자회사 편입'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솔테크닉스가 유상증자(유증)를 단행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자회사 인수에 활용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 배정방식 450억원,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방식 450억원 등 총 900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했다.

 

▲[사진=한솔테크닉스]

 

이번 유증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전액 ‘윌테크놀러지’ 인수에 활용될 예정으로,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의 지분을 83% 수준까지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윌테크놀러지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1위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기업으로 독보적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동작 성능을 검사하는 부품으로, 반도체 시장 전반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의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 비전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증에는 그룹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참여해 최대 약 617억 규모의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유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주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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