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빈자리 삼성으로 채웠다…아이티엠반도체, 흑자전환 채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08:09:50
삼성향 보호회로 매출 68% 급증…웨어러블 확대에 연말까지 성장 기대
빅배스·조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휴머노이드·ESS 신사업도 추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 거래 감소와 일회성 비용 부담에도 삼성향 보호회로와 전자담배 사업 매출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효율화 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휴머노이드·방산·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아이티엠반도체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1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22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매출 1382억원, 영업손실 57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폭은 축소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 확대가 실적 방어의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삼성향 보호회로 매출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보호회로를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모델 확대와 공급 물량 증가에 힘입어 연말까지 관련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개선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단행한 유형자산 손상처리(빅배스)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줄었고, 하반기부터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주요 고객사 매출 감소와 거래 중단, 대규모 손상처리 등으로 실적 부담이 커졌지만 선제적인 조직개편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체질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조직 효율화, 비용 절감 작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전자담배 사업과 스마트폰 보호회로, 센서 사업 등 기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분야 진출을 위한 모터 컨트롤러와 배터리관제시스템(BSS)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산용 배터리팩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전기이륜차·로봇·드론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교체·관리 시스템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와 흑자전환을 달성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3분기 만에 작년 매출 돌파…에이피알, 해외 매출 94% '글로벌 질주'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에이피알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며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94%에 달하면서 글로벌 시장 중심의 사업 구조가 한층 뚜렷해졌다.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도 올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입점 확대와 온라인 판매

2

웨이브, '연애남매2'부터 'MMA2026' 독점 생중계까지 라인업 대공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연애 리얼리티부터 K팝 시상식, 청춘 로맨스, 대하사극까지 폭넓은 장르를 앞세워 11월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웨이브는 11월 ‘먼슬리 웨이브’ 영상을 공개하고 한 달간 선보일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인기 오리지널 예능의 후속 시즌과 대형 음악 시상식 독점 생중계를 비롯해 화제의 드라마

3

'안정' 택한 SK, '쇄신'은 신사업으로…장용호 SK 대표 유임, 정승일 전 산업부 출신 SK이노 CEO 낙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그룹이 30일 2027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검증된 실무형 리더를 전진 배치하는 '안정 속 쇄신'에 초점을 맞췄다. 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장단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SK㈜ 장용호 대표이사는 유임됐으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