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가성비 전략 통했다…‘그릴드 불고기’ 3천만 개 판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08:11:5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외식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가성비 메뉴가 소비자 선택을 이끌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메뉴 ‘그릴드 불고기’가 출시 이후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3천만 개를 돌파했다.


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그릴드 불고기’는 직화 미트 패티에 불고기 소스와 신선한 채소를 더한 메뉴로, 3,100원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연평균 약 8%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노브랜드 버거 '그릴드 불고기' 버거. 

가성비 메뉴에 대한 수요 증가는 거시 환경과도 맞물려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식료품 및 외식 물가 상승률은 3.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을 웃돌았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외식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상황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2,000~3,000원대 가격대의 가성비 메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치즈버거’(2,600원), ‘갈릭앤갈릭’(3,900원) 등이 가격 대비 만족도를 앞세워 판매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적인 맛을 결합한 메뉴 전략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버거 메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와 차별화된 맛을 동시에 갖춘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노브랜드 버거의 성과를 두고, 고물가 국면에서 ‘가격 명확성’과 ‘메뉴 단순화’를 앞세운 전략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외식업계 전반이 원가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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