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API 연동…브랜드 맞춤형 마케팅 지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0 15:37:51
크리에이터 프로필·팔로워 특성·콘텐츠 성과 데이터 비교 가능
지난 8월 유튜브 이어 연동 확대…협업 콘텐츠 광고 활용 지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 쇼핑몰 운영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특성과 콘텐츠 성과를 비교해 협업 대상을 직접 선정할 수 있게 됐다. 카페24가 유튜브에 이어 인스타그램의 크리에이터 데이터까지 연동하면서 온라인 판매자들의 마케팅 효율화 지원에 나섰다.

 

특히 단순히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를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이용자의 연령과 국가, 콘텐츠 참여율 등을 분석해 상품 특성에 맞는 협업 대상을 선정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활동을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 카페24가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데이터' 연동을 완료했다. [사진=카페24]

 

30일 카페24에 따르면 회사는 메타의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API' 연동을 완료했다. 이번 연동으로 카페24 이용 브랜드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를 검색하고 주요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API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메타가 제공하는 공식 데이터 연동 서비스다. 크리에이터의 프로필과 콘텐츠 정보, 채널 성과, 팔로워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건별 검색과 협업 제안 기능도 제공한다.

 

브랜드는 이를 활용해 크리에이터의 팔로워 규모뿐 아니라 국가와 연령대, 성별 등 주요 이용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나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려는 브랜드는 해당 소비자층과 접점이 많은 크리에이터를 협업 후보로 검토할 수 있다. 기존처럼 개별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부담을 줄이고, 상품과 고객 특성에 맞는 협업 대상을 찾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성과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브랜드는 조회 수와 도달 수, 이용자 상호작용, 참여율 등의 데이터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의 노출 규모와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협업 후보를 비교하거나 향후 마케팅 캠페인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협업 제안 과정도 간소화했다.

 

브랜드는 크리에이터의 개인 이메일 주소를 확보하지 않아도 인스타그램의 '파트너십 메시지' 기능을 통해 직접 협업을 제안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인스타그램 앱의 전용 메시지함에서 제안을 확인할 수 있어 일반적인 다이렉트메시지(DM)와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협업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는 광고에도 활용할 수 있다.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릴스 콘텐츠를 메타의 '파트너십 광고'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광고 영상을 새로 제작하는 부담을 줄이고,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홍보를 진행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 같은 마케팅 활동이 온라인 쇼핑몰 방문과 실제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스타그램 연동은 기존 크리에이터 마케팅 서비스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카페24는 '크리에이터 마케팅'과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을 지원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API'를 연동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까지 추가하면서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데이터의 범위가 넓어졌다.

 

카페24는 향후 크리에이터 발굴과 콘텐츠 성과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마케팅 활동과 자사몰 판매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카페24는 온라인 판매자들의 마케팅 효율화 지원에 힘을 쓰고 있다. 이번 메타의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API' 연동 외에도 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 '카페24 애널리틱스'에 AI 기술 기반 리포팅 기능인 'AI 리포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온라인 사업의 경쟁력 지원 강화를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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