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기아 PV5’ WAV·오픈베드·패신저 도너모델 계약 개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08:43:19
교통약자 이동 편의·물류 효율성·컨버전 생태계 확장 앞세워 PBV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기아가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강화한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모델과 물류 효율성을 높인 소형 상용 모델, 컨버전 사업에 최적화한 도너모델 등 총 3종의 ‘더 기아 PV5’ 라인업으로 PB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아는 28일 휠체어 탑승 승객 이동에 특화된 ‘더 기아 PV5 WAV’, 물류용 소형 상용 모델 ‘더 기아 PV5 오픈베드’, 컨버전 최적화 모델 ‘더 기아 PV5 패신저 도너모델’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기아, ‘더 기아 PV5’ WAV·오픈베드·패신저 도너모델 계약 개시

국내 전기차 최초로 측면 출입 방식을 도입한 PV5 WAV는 인도에서 휠체어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특장차가 후면 탑승 방식으로 휠체어 이용자의 차도 진입 위험이 있었던 점을 개선했다. 기아는 775mm 개구폭의 측면 슬라이딩 도어와 한국산업표준(KS) 권장 폭을 충족하는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를 적용했으며, 최대 300kg까지 지지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전후방 휠체어 고정장치와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뒷좌석 6:4 쿠션 팁업시트, 매뉴얼 에어컨, 후석 대화모드 등을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5,300만원이며, 정부·지자체 보조금 및 교통약자 추가 지원분을 고려할 경우 서울 기준 4,268만원 수준으로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같은 날 출시된 PV5 오픈베드는 물류 업무의 효율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사양을 탑재했다. 알루미늄 소재 데크 게이트를 적용해 경량화 및 부식 저항성을 확보했으며, 원터치 잠금 레버 및 후면·측면 스텝 등을 적용해 적재 및 승하차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7에어백,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운전자 안전 사양과 서라운드뷰 모니터, 전자식 변속기, V2L,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등 승용형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가격은 4,345만~4,965만원이며, 세제 혜택 및 보조금 적용 시 서울 기준 2,995만~3,42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컨버전 시장을 겨냥한 PV5 패신저 도너모델은 2열 시트와 3열 일부 부품을 제외한 상태로 출고돼 작업 공정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12V 전력 커넥터와 차량 데이터 송수신 PIM 제어기 등 컨버전용 전용 사양을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4,990만원이며, 컨버전 및 인증 후 고객에게 판매된다.

기아는 특장업체 대상 3D 데이터·인증자료 제공을 위한 ‘PBV 컨버전 포털’ 운영과 함께, 특장모델 생산을 위한 ‘PBV 컨버전 센터’를 통해 레저·상업·물류 모델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이동권을 보장하고 컨버전 업체와 상생하는 솔루션”이라며 “PBV의 정의인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을 실현해 지속 가능한 PBV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아는 5개월 무납입 할부 프로그램 및 12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 등 맞춤형 금융상품과 V2L 장착 지원금 등을 제공하며 초기 시장 연착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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