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GLP-1 비만치료제 임상 3상 모집 완료…연내 투약 종료 목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08:47:2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개발 중인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 회사는 40주 투약을 연내 마무리하고 허가 신청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9월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했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목표 인원인 313명을 모집했으며, 모집은 지난 20일자로 종료됐다.
 

▲ HK이노엔, GLP-1 비만치료제 임상 3상 모집 완료

임상 3상은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한 국내 24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 형태로 투여한다. 1차 평가지표는 △기저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 △체중 감소율 5% 이상 환자 비율 등이다.

IN-B00009는 HK이노엔이 2024년 글로벌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로부터 도입한 물질로, 회사는 국내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병행 개발 중이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시장 규모는 약 2,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IN-B00009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에서 진행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비만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는 위약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으며, 관련 결과는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IF 41.8)에 게재된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

GC녹십자,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국내 허가…선택의 폭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가 중추신경계 증상을 동반한 헌터증후군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인다. 기존 정맥주사 치료제가 혈액뇌장벽을 통과하기 어려워 뇌 조직 내 병변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가운데, 뇌실에 약물을 직접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 방식으로 치료 영역을 넓히게 됐다. GC녹십자는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아이씨브이주

3

제뉴원사이언스, 2027년 생산 인프라 확충…130억원 추가 투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제뉴원사이언스가 의약품 생산·공급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형제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생산계획 시스템 개발과 설비 투자를 병행하는 한편, 2027년에는 신제품 개발 초기부터 생산·품질 부문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파트너사의 공급 예측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뉴원사이언스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