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1조749억 조기 지급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08:56:5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가 설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1조749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는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홈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등 27개 계열사가 참여해 약 1만3000여 개 대·중소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급 시기는 기존 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설 연휴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롯데는 2013년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1만 개가 넘는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명절 전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등 각종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경영 부담 완화와 함께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동반 성장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운영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고 있으며,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롯데는 2016년부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500여 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2만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12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가중되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상생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들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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