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확장 속 승부수”…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회장 승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09:12:43
글로벌 매출 80% 기반… 해외 중심 성장 전략 강화
‘불닭 신화’ 수익성 모델, 기업가치 상승 견인
ESG·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책임경영 체제 본격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식품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김정수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임 일자는 오는 6월 1일이다. 이번 승진은 2021년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사진=삼양식품]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 3월말 그룹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삼양식품 측은 이번 인사가 해외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 중인 사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통합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0%에 달하며, 미국·중국·유럽을 중심으로 생산 및 판매 거점을 확대해 왔다.

 

특히 중국 자싱공장을 비롯한 생산기지 확충과 지역별 전략 거점 구축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을 이끌며 실적 개선을 주도해 왔다. 2021년 6420억 원이던 매출은 2025년 2조 3517억 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10%에서 22%로 확대됐다.

 

또한 ESG위원장으로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출 확대와 한국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정수 회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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