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R&D 리더십 강화…T·NK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 고도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09:24:4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임상 실행력과 연구개발 리더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인 지씨셀이 연구개발 조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씨셀은 최근 연구본부장 임원 승진을 통해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T세포와 NK세포를 아우르는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씨셀은 축적된 상업화 경험과 글로벌 학회 성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 [사진=지씨셀]

◇ 신임 연구본부장 승진으로 연구개발 체계 강화


지씨셀은 작년 말 임호용 연구본부장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며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조직을 한층 강화했다. 

 

임 연구본부장은 텍사스주립대학교 면역학연구소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친 뒤, 서울대학교 종합약학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을 거쳐 2016년 지씨셀에 합류했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다년간의 연구 및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T세포와 NK세포 기반 치료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임상·비임상 전략 수립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지씨셀은 이번 연구본부장 임원 선임을 통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적용,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R&D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T·NK세포 아우르는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 경쟁력 부각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주를 비롯해 T cell과 NK cell을 아우르는 폭넓은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도입한 CAR-T 치료제와 함께 자체 개발 중인 CAR-NK 치료제를 병행해 개발하며, 세포치료제 시장의 핵심 축을 모두 커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특정 세포 유형이나 적응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암종과 치료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씨셀은 축적된 제조·품질 관리 역량과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속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씨셀은 최근 세포치료제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핵심 원천기술 2건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하며, CAR-NK 및 CAR-T 파이프라인 전반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했다. 

첫 번째 특허는 암세포 주변의 면역 억제 환경에서도 면역세포의 항암 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호 체계를 개선한 기술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두 번째 특허는 유전자 발현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한 바이러스 벡터 기술로, 자체 CAR-T 및 CAR-NK 치료제 개발은 물론 향후 체내 발현형 CAR(in vivo CAR) 기술로의 연구 확장도 가능하다.

 

회사는 이러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로의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 글로벌 학회 성과·첨단재생의료 연구 통해 임상 근거 확대


지씨셀은 최근 세계 최대 혈액학 학회인 ‘제67차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ASH 2025)’에서 ’CD5 CAR-NK치료제의 국내 임상 1a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기술력과 임상적 가치를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발표는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발표자로 나선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교수는 발표 후 “한국 바이오 업계에서 플랫폼 기술이 드문 가운데, 지씨셀은 10년 넘게 탄탄하게 축적한 CAR-NK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CD5 CAR-NK는 글로벌 First-in-class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기대를 모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첨단재생의료 관련 제도를 활용한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별 임상 전략을 정교화하고, 향후 글로벌 임상 및 사업 확장으로 연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씨셀은 연구 리더십 강화와 임상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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