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CES 2026서 ‘AI 스카 뷰티 디바이스’ 최고혁신상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09:29:0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콜마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Scar Beauty Device)’로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최고혁신상은 혁신성, 디자인, 기술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기술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 수상작 10개 가운데 가장 주목할 기술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신설돼 삼성전자가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이자 뷰티기업으로는 한국콜마가 최초 수상 기업이다.

 

▲ [사진=한국콜마]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은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하나의 기기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원스톱 통합 디바이스다. 기존에는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각각 진행해야 했지만, 이 기기를 활용하면 약 10분 내 치료와 미용을 동시에 마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AI 빅데이터와 압전 미세 분사 기술(피에조 일렉트릭 플레이팅, Piezo-Electric Plating)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상처 부위를 촬영하면 AI 알고리즘이 상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상태를 정밀 분석한다. 이후 상처 상태에 맞는 치료제를 압전 미세 분사 기술로 정밀 분사하고, 동시에 180여 가지 색상을 조합해 사용자 피부톤에 최적화된 커버 메이크업 파우더를 분사한다. 해당 기술은 열 발생 없이 정밀 분사가 가능해 의료·미용 분야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한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치료제 분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UX를 적용해 일반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상반기 중 기술 론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 기술인 압전 미세 분사 기술을 맞춤형 화장품 생산에 적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정부 주도의 AX(AI Transformation) 연구과제와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설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최고혁신상 수상은 기술 자체보다 사람 중심의 사용 경험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연구의 결과”라며 “AI, IoT,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화장품 개발과 서비스 영역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CES 2026 기간인 오는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홀 A-D 55050(라이프스타일 섹션)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두피 진단 솔루션 ‘두피 카이옴(CAIOME)’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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