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초에 15MW 쏜다"…LS머트리얼즈, 美 핵융합 전력심장 뚫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09:59:06
첫 레퍼런스 확보로 상용화 교두보…UC 1000개 투입 '초고출력 승부수'
풍력·UPS 넘어 핵융합·AI전력 인프라 확장…과점 시장서 성장 탄력 기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머트리얼즈가 미국 핵융합 발전 프로젝트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핵융합 발전 분야 첫 공급으로, 미국 에너지 기업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추가 실증에 따른 후속 수주와 상용화 단계에서의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울트라캐패시터(UC)를 생산하고 있다.[사진=LS전선]

 

회사 측은 핵융합 발전용 고출력 UC는 높은 기술 난이도와 엄격한 검증 기준이 요구되는 분야로, 초기 레퍼런스(수주 실적)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은 LS머트리얼즈가 해당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LS머트리얼즈는 기존 풍력터빈, UPS(무정전 전원장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핵융합, 수소연료전지, 전력망 안정화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대형 UC 시장은 과점 구조가 형성돼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직접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과 동일한 원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기술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핵융합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출력 전력 제어가 가능한 UC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000개 이상의 대형 UC 모듈이 적용된다.  

 

LS머트리얼즈의 UC는 0.06초 만에 15MW급 전력을 출력하는 고출력 성능을 기반으로 핵융합 장치 운용에 필요한 순간 전력 공급을 담당한다. 이는 수천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을 즉시 공급하는 수준이다.

 

홍영호 대표는 “이번 공급은 상용화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소연료전지,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안정화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오딘 中 판호 획득…세계 최대 게임시장 공략 본격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대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했다. 중국 정부의 외자판호를 확보하면서 현지 정식 서비스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갖추게 됐다. 국내와 대만, 일본, 글로벌 시장에 이어 중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자사가 개발한

2

'디스이즈 현무로드' 이주빈, 몸무게 40kg대에 전현무·이준 '깜놀'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디스이즈 현무로드’ 전현무, 이준, 이주빈이 캐나다의 이색 여행지에서 어린아이처럼 신나는 하루를 보낸다. 11월 1일(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N 리얼 발품 로드 트립 ‘디스이즈 현무로드’ 7회에서는 전현무와 이준, 여행 친구 이주빈이 캐나다 앨버타주의 드럼헬러를 찾는다. ‘세계 공룡의 수도’로 불리는 이곳에

3

하나銀, 미소금융 1000억 출연…서민금융 지원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미소금융 재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저소득 직장인을 위한 특화 신용대출도 출시하는 등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에 발맞춰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오는 2028년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1000억원을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1월 200억원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