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S-PASS 특허 출원인 자사로 변경…기술 보유 논란 해소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09:49:52
“의혹 해소·기술력 입증” 목적…출원 구조 전면 전환
PCT 출원인도 변경 추진…글로벌 특허 전략 재정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천당제약이 경구제형 전환 기술 ‘S-PASS’ 특허권을 직접 이전·취득하며 기술 보유 논란 해소에 나섰다. 출원인을 자사로 변경해 지식재산권 주도권을 명확히 하겠다는 조치다.

 

삼천당제약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리라글루타이드·인슐린 등에 적용되는 핵심 플랫폼 기술 S-PASS(경구제형 전환 기술) 특허권을 이전, 취득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천당제약 CI. [사진=삼천당제약]

 

이번 취득은 최근 일각에서 삼천당제약의 S-PASS 특허권 보유에 관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른 조치다. 과거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견제를 피할 목적으로 대만업체 서밋바이오테크를 출원인으로 내세웠다.

 

2018년 서밋바이오테크와 체결한 포괄적 연구용역 계약에 따라 S-PASS 특허를 서밋바이오테크 명의로 출원하되 계약상 모든 연구개발 비용을 삼천당제약이 부담하고 지식재산권 등의 모든 권리는 삼천당제약에 귀속됐다.

 

삼천당제약은 한발 더 나아가 서밋바이오테크가 출원인으로 돼있는 특허권을 이전 및 취득하고, 현재 진행 중인PCT(Patent Cooperation Treaty)에 의한 국제특허 출원인도 삼천당제약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삼천당제약과 서밋바이오테크 사이의 특허 양수도 계약은 지난 14일 체결된 상태이며,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대한 PCT 출원인 변경 신청이 접수 완료된 상태로, 행정 처리만 남은 상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최근 언론 보도로 전략적으로 숨겨온 출원인이 공개됨에 따라 더 이상 대만업체를 출원인으로 내세울 이유가 없어졌다”면서 “글로벌 제약사의 견제를 피할 목적으로 특허 전략을 짜왔지만 당사 기술력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특허권 이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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