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인사이드]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흑자전환, 성장 궤도 진입 신호탄 될 것”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09:53:42
배당 확대∙특별배당 포함 주주가치 제고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배당 확대와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며, 2026년을 안정적 성장 궤도 진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경영 정상화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유했다.

 

▲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임직원 모두가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전진한 결과,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은 성장 채널 및 카테고리 중심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의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914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71억 원을 기록했다. 

 

◇ 배당 1,250% 확대 + 특별배당…주주환원 본격화

 

이번 주총에서는 제62기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배당 확대안이 의결됐다. 배당금은 보통주 주당 1428원, 우선주 주당 1433원이 결정됐으며, 총 배당금은 약 112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1250% 증가했다. 

 

전 오너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총 82억7000만원 전액을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의 고배당과 함께 과거 경영진 이슈로 훼손된 기업가치를 회복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신규 선임 ▲감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정준영 한앤컴퍼니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오도환 법률사무소 강물 대표 변호사는 감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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