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K-제조 혁신 프로젝트’ 두 달 만에 전환율 36%…제조업 D2C 전환 가속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09:55:12

[메가경제=정호 기자] 카페24가 국내 제조업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환 지원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며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카페24는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 가동 두 달 만에 서비스 도입 전환율 36%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157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56개사가 실제 서비스 도입으로 이어졌다. 이는 업계 통상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사진=카페24>

 

도입 기업은 특정 산업에 편중되지 않고 10개 업종에 고르게 분포됐다. 식품이 5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생활·건강(16.1%), 패션의류(14.3%)가 뒤를 이었다. 뷰티, 반려동물용품, 패션잡화(각 3.6%), 자동차용품, 문구·사무용품, 가구·홈데코, 출산·유아동(각 1.8%) 등 다양한 분야에서 D2C 전환 수요가 확인됐다.

 

참여 기업들은 카페24의 ‘카페24 PRO’를 중심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도입했다.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운영형’, 마케팅 성과에 집중하는 ‘트래픽형’, 크리에이터 기반 판매 확장 ‘확장형’ 등 사업 모델별 전략을 적용했으며, 일부 기업은 복수 서비스를 병행해 시너지를 높였다.

 

성과도 나타났다. 온열 제품 제조사 들꽃잠은 프로젝트 적용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114.5% 증가했다. 현미 가공식품 기업 오그래는 방문자와 주문 증가, 전환율 개선에 이어 ROAS 196%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박희연 들꽃잠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카페24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장종현 오그래 대표는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되고 사업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조사의 생산 역량을 소비자 직판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산업 특화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이커머스 운영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운영, 전문가 컨설팅, 글로벌 확장 지원 등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페24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더 많은 제조사가 자사몰 중심의 D2C 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36% 전환율은 제조업의 D2C 전환이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전반의 이커머스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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