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아웃백 운영 다이닝브랜즈그룹, 서울시 상생 프랜차이즈 선정…가맹점 지원 성과 인정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0 15:12:3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우수 가맹본부에 선정됐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상생경제 생태계 서울' 선포식에서 2026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 지난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 상생경제 생태계 서울’ 선포식에서 다이닝브랜즈그룹 송호섭 대표(오른쪽)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우수 가맹본부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공정한 거래 관계를 조성하고 프랜차이즈 산업 내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서울시는 공정거래 관련 법령 준수 여부와 가맹사업의 지속 가능성, 가맹점과의 소통 및 협력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가맹본부를 선정한다.

 

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가맹점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진행됐다. 단순히 가맹본부의 제도 운영 여부뿐 아니라 실제 가맹점주가 체감하는 지원 수준과 협력 관계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가맹점과의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고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4년 출범한 자율분쟁조정협의회다. 외부 프랜차이즈 전문가와 가맹점주 측 위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가맹사업에서 본사와 점주 간 갈등은 원재료 공급과 판촉 비용, 영업 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외부 전문가와 점주 측 인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일방적인 본사 중심의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상호 협의에 기반한 분쟁 해결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왔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계육 수급 불안정이 지속된 2024년과 2025년에는 본사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했다. 2024년 약 350억원, 2025년 약 130억원으로 2년간 총 480억원 규모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원재료 가격은 가맹점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 가맹점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영업이익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본사가 인상분을 분담하면 가맹점의 단기적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본사 역시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를 본사 차원에서 흡수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의 경영 안정성을 지원했다.

 

물품 지원도 진행했다. 2024년에는 약 8억5000만원 상당의 치킨박스와 약 6억5000만원 상당의 순살 원육을 가맹점에 제공했다. 원자재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매장 운영에 필요한 주요 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가맹점주 개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정책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주와 배우자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전문 장례지도사와 장례용품 등을 제공하는 상조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밖에 자녀 장학금과 기념일 축하 선물 등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주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가맹점과의 상생은 본사의 지속 성장과도 직결되는 요소다. 가맹점의 수익성이 악화되거나 본사와 점주 간 신뢰가 무너지면 매장 운영 안정성이 떨어지고 브랜드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업은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 변동성이 큰 만큼 본사와 가맹점 간 비용 분담과 협력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가맹점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돕고 신뢰 관계를 다지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프랜차이즈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상생경영과 관련한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에서는 치킨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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