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오프라인으로 옮겼다…파주서 9개 실제 주거공간 공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0 15:36:5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늘의집은 경기 파주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1층에 팝업스토어 '오늘의집 집들이 : 파주 운정'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11월 12일까지 14일간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번 팝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 스타일리스트나 에디터가 연출한 공간이 아닌 실제 이용자들의 주거공간과 살림살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오늘의집의 대표 콘텐츠인 '집들이'에 참여한 이용자 9명이 실제로 사용하고 소개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

 

▲ [사진=오늘의집]

 

집들이는 이용자가 직접 꾸민 집을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인테리어 정보와 생활 방식을 공유하는 콘텐츠다.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주거공간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오늘의집 플랫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아홉 집의 이야기를 담은 리플렛을 호수별로 배치했다. '숲을 보며 일하는 사람의 집' 등 각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름을 붙여 방문객이 개별 주거공간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리플렛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오늘의집 앱에 게시된 실제 집들이 콘텐츠로 연결된다. 온라인에서 확인했던 주거공간과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동선을 연결한 것이다.

 

상품 구성도 실제 구매 수요와 플랫폼 데이터를 반영했다. 아홉 집에서 소개한 상품에 오늘의집이 추천하는 상품을 추가해 총 300여종을 마련했다. 상품은 파주·운정 지역 이용자들의 집들이 콘텐츠에 등장한 제품, 해당 지역 이용자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 올해 오늘의집 인기 상품 등으로 구분했다. 오늘의집 단독 판매 상품도 별도로 표시했다.

 

냄비와 조리도구를 비롯해 침구, 러그, 리빙박스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생활용품을 폭넓게 선보인다. 특히 모든 상품을 오늘의집 앱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한 뒤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쌓은 리빙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 주방·다이닝 공간에는 조리도구 브랜드 바겐슈타이거와 프랑스 아이언팬 브랜드 드부이에, 집들이 콘텐츠에서 자주 등장하는 헤리터 등이 입점한다. 테이블웨어 브랜드 소일베이커와 무자기, 커트러리 브랜드 호랑과 사브르 등도 함께 선보인다.

 

패브릭 공간은 겨울철 수요에 맞춰 구성했다. 헬로우슬립과 베이직톤 등 침구 브랜드를 중심으로 겨울이불과 극세사이불, 탄소매트 등을 배치했다. 온라인 화면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소재의 촉감과 보온성 등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영수증 한 장당 한 차례 캡슐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조명과 그릇, 거울 등 생활 소품으로 구성했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팝업 한정 타포린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팝업이 온라인 플랫폼의 콘텐츠 경쟁력을 오프라인 구매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테리어 상품은 실제 크기와 소재, 색감 등을 확인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높은 만큼 온라인에서 축적한 이용자 콘텐츠를 오프라인 전시와 판매로 연결할 경우 구매 전환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이용자의 주거공간을 상품 전시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기존 리빙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다. 상품 자체를 나열하기보다 누군가의 생활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줘 소비자의 구매 판단을 돕는 방식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집들이 콘텐츠를 보다 보면 어디서 샀는지 궁금했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고민했던 물건이 하나쯤은 있다"며 "이번 팝업은 파주·운정 지역 아홉 집의 실제 살림을 모아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의집은 지난해 매출 32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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