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데이터젠과 국내 최초 '한돈' 투자계약증권 공모 추진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09:58:44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하나증권은 데이터젠과 함께 국산 돼지(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한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 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인 한돈의 매입부터 사육, 출하, 매각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공동사업으로 구성한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이다. 투자자는 증권 보유 비율에 따라 기초자산에 대한 공유지분권을 취득하고 손익을 배분받는다.

 

▲[자료=하나증권]

 

총 모집금액은 2억1624만원이며, 단위당 모집가액은 2만원, 모집 수량은 1만812주다. 청약은 하나증권 계좌보유 손님에 한해 2월11일까지 '핀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젠과 함께 상품 구조 설계부터 공모, 청약 및 자금 관리에 이르기까지 약 1년6개월간 한돈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반에 대한 자문과 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특히 상품의 수익 배분 구조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해, 한돈이라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투자계약증권으로 구현했다.

 

양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의 공모·운영·정산 전 과정을 제도권 내에서 실증하고, 향후 동일한 구조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발행해 공모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증권과 데이터젠은 향후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발맞춰, 투자계약증권 구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증권 형태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한돈 투자계약증권은 하나증권이 발행자문을 제공해 공모까지 이어진 첫 사례”라며 “토큰증권 시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해온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행자문을 확대하고, 향후 토큰증권 상품 발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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