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수소 전문기업 미코파워에 모험자본 400억원 투자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09:58:04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회사 AFWP(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결성해 수소연료전지 기업 미코파워에 40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들어 메리츠증권이 단행한 첫번째 모험자본 투자로, 12대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인 수소산업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을 선정했다.

 

▲[사진=메리츠증권]

 

미코파워는 국내 유일의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전 공정 원천기술 보유기업이다.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블룸에너지등 약 5개 업체가 상용화 가능한 SOFC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미코파워가 유일하다.

 

최근에는 발전용 SOFC 설비의 국산화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정부 주도 신재생프로젝트에 잇따라 참여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열과 전기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선정되어 100킬로와트(kW)급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2027년 상반기 실증 운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코파워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3000만와트 규모생산능력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발전사업자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탈탄소, 에너지원 수입 의존도 감소 등으로 수소산업이 국가 에너지 인프라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미코파워와 같은 원천기술 보유 국내기업의 육성은 점차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팀이 중심축이 되어 추진됐다. 신기술금융팀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신기술금융조합을 결성하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메리츠증권의 신기술금융팀은 지난 2018년 2월 첫 조합 결성 이후 현재까지 누적 운용자산(AUM) 8685억원을 달성했다.

 

퓨리오사AI, 세미파이브 등의 인공지능(AI)기업과 이뮨온시아, 심텍, 네오셈 등 바이오·소부장 기업에 적극 투자했으며, 이번 미코파워 투자로 투자 분야를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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