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모포시스·사사키와 설계 협업…목동 첫 수주 겨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0:07:52
글로벌 설계진 현장 점검…도시 맥락 반영한 건축안 구상
조경·평면·커뮤니티 분야별 설계안 구체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건설이 2조 6000억원 규모의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설계사들과 손잡고 특화 설계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와 협업해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에 적용할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 에릭 리치 건축사 등 모포시스 설계진과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지난 3일 목동10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지난 3일에는 에릭 리치 모포시스 건축사와 임성범 한국지사 대표 등 주요 설계진이 목동10단지와 주변 지역을 방문했다. 현대건설은 현장에서 확인한 목동 신시가지의 계획도시 특성과 단지 입지 여건을 건축 디자인에 반영할 계획이다.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톰 메인이 설립한 미국 건축설계사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제7지구 본부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청사 등을 설계했으며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에도 참여했다.

사사키는 조경과 가구 내부 평면, 커뮤니티 등 3개 분야의 자문을 맡는다. 조경에는 입체 녹화와 워터테라스, 산책로 등을 제안하고 평면에는 조망과 채광을 고려한 가변형 구조와 창호 설계를 검토한다. 실내외 공간을 연결한 주민공동시설 구성과 인테리어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 목동 10단지 설계사 모포시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목동10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용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고 조합원들에게 브랜드와 주거 상품을 소개해 왔다.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2조 6135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모포시스의 건축 디자인과 사사키의 통합 설계 역량,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을 결합해 목동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군포 금정2구역과 서울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압구정3·5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잇달아 확보한 만큼 하반기 목동에서도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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