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이사회 의결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10:08:34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026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약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디지털 핵심 인재 대상 스톱옵션 부여 안건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입 예정 자사주는 보통주 약 600억원, 2우선주(2우B) 약 400억원 규모다. 이사회 결의일 다음날부터 3개월 내 장내매수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책에 따라 단계적인 소각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미래에셋증권]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1.6배로 일반적으로 소각보다 배당이 유효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2024년~2026년 매년 보통주 1500만주 및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한다는 중장기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보통주 매입을 결정했다.

 

동시에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취득·소각할 수 있는 2우B를 활용해 유통 주식 수 감소 효과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고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 속도도 빠르게 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AI, 블록체인, Web3.0 등 핵심 디지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게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대상자는 16명이며 총 110만 주 규모다. 행사가격은 주당 2만 945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인 오늘 스톡옵션이 부여된다.

 

이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을 위해 연봉 1억원 이상 보수를 제시하며 석박사급 등 AI·디지털 전문 인력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정은 주주환원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핵심 인재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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