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자, 6G 대비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성능 검증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10:14:19
7GHz 초고집적 다중안테나 기술로 차세대 무선 시스템 성능 향상 기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 관련 이미지. [사진=KT]

이번 연구는 차세대 무선 시스템 성능 향상을 위한 것이며, 향후 6G 시대의 초고속·초연결 서비스 실현에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여러 개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하고 신호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데이터 처리량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이번 검증은 6G 통신 핵심 주파수 중 하나인 7GHz 대역에서 진행됐다.

 

검증 결과 기존 5G 장비 대비 안테나 구성의 집적도가 대폭 향상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사용되는 기지국 중 가장 최신 장비인 5G 64TRx 대비 집적도가 약 4배 향상돼 동일 공간에서 더 많은 안테나와 빔(전파 에너지 집중 기술)을 구현했다. 이는 초고주파 대역에서 성능 확보가 어려웠던 기존 기술 한계를 극복한 성과다.

 

특히 고용량 전송 시험에서 다운로드 전송속도 3.0Gbps을 달성했다. 이는 기지국에서 단말로 8개의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 장치 간 전송되는 모든 정보)을 동시에 전송해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용량을 확보했다는 뜻이며, 6G 서비스에서 요구되는 고속 데이터 전송 기반 기술로서 상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해당 검증은 키사이트 통신솔루션 그룹의 시험용 6G 단말기로 진행됐다.

 

KT와 삼성전자는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반 기술이 몰입형 XR·메타버스·홀로그램 서비스, 대규모 데이터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등 6G 시대의 고대역폭·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 양사는 상향링크 커버리지 향상 기술 연구와 신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무선 시스템 고도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AI-RAN, 사용자 레벨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6G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표준화 협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기술 성능 검증은 초고주파 대역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용량을 확보한 것이며 6G 상용화 준비의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초고속·몰입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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