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14인…신원 확인 이르면 23일 마무리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2 10:20:45
정부, 피해자 지원센터 설치…대전시, 시청에 합동 분향소 마련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지난 20일 발생한 공장 화재로 인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신원이 이르면 23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외관을 21일 오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연합뉴스]

 

2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부검과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DNA)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신원 확인 결과는 이르면 23일 나올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번 화재 사망자 14명 가운데 시신이 가장 먼저 발견된 40대 남성의 신원만 확인돼 유가족에게 통보된 상황이다.

 

아울러, 정부는 피해자 지원센터를 설치했고, 대전시는 시청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연 '대전 대덕구 공장화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가족 및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보다 세밀하게 챙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심리와 장례, 생계 지원 등에 나선다. 사고 수습 등 진행 상황에 대한 정례브리핑, 사고원인 조사에서 유가족의 참여를 보장해 사고 수습 과정에 유가족이 소외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유가족과 피해자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설명회'를 연다. 관계기관 합동감식에는 유가족들도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한 유사 사업장 점검 등에도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화재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되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 불법 증개축 문제 등 건축물 안전관리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나선다.

 

소방청과 고용노동부는 유사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와 국토부, 노동부, 소방청 등은 실질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원사항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시고 소홀함 없는 지원 등을 말씀하셨다"며 "논의되는 내용들이 현장에서 즉시 실행되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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