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LG이노텍, CES 2026서 '자율주행 풀패키지' 공개…센서·라이다·라이팅까지 싹 담았다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0:20:07
H/W와 S/W 결합한 자율주행∙전기차(EV) 융복합 솔루션 '눈길'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이노텍은 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6’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국내 기자단이 LG이노텍 프리 부스투어(Pre-Booth tour)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 5일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투어(Pre-Booth tour)를 통해 CES 2026 전시 부스를 공개했다.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 1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부스 내부에 들어서면 미래지향적인 자율주행 컨셉카 목업(Mock up)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관련 제품 16종이 목업에 탑재됐다.

 

LG이노텍은 개별 부품 단위로 제품을 나열하던 기존 방식 대신, 테마별로 부품들을 한 데 모아 소프트웨어까지 결합한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AIDV(AI Defined Vehicle·인공지능 정의 차량) 시대를 맞아, 전장부품 기업을 넘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포지셔닝 하려는 LG이노텍의 사업 방향성을 전시 기획에 반영한 것이다.

 

자율주행 목업에서는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융·복합 센싱 솔루션을 히어로 제품으로 앞세웠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장착한 차량 카메라 모듈에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를 결합했다.

 

눈이나 서리를 빠르게 녹이는 히팅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렌즈에 낀 물기와 이물질을 단 1초 만에 털어내는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은 기존 대비 사이즈가 한층 작아졌지만,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돼 눈길을 끈다.

 

미국 아에바(Aeva)와 손잡고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초소형 라이다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최대 200m 거리에 있는 사물도 감지가 가능해, 장거리 센싱에 한계가 있는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한다.

 

자율주행 목업은 직접 시승해 볼 수도 있다. 운전석에 앉아 전방에 설치된 LED 스크린으로 LG이노텍의 센싱 솔루션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자율주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시승을 통해 LG이노텍의 차량 인캐빈(In-Cabin) 솔루션도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Under Display Camera Module)’은 차량 계기판 뒤에 장착돼 눈에 보이지 않는다.

 

계기판에 가려 있지만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정확한 안면인식을 해낸다. 듀얼 리코딩 기능을 통해 주행 중 브이로그(Vlog)와 같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목업에서는 인캐빈 솔루션의 또 다른 핵심 제품인 초광대역(UWB) 레이더를 만나 볼 수 있다. 차량 내 아동감지(CPD, Child Presence Detection)기능, 그리고 간단한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킥센서(Kick Sensor) 기능도 시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전·후방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아우르는 차량 라이팅 솔루션도 이번 전시 하이라이트다.

 

주간주행등(DRL), 방향 지시등, 차량 전면부에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이 장착돼 있다. 초고해상도 픽셀 기반 조명으로, 정교한 문자·패턴 구현이 가능하다.

 

헤드램프 사이드에 돌출형으로 배치된 조명도 이번에 실물을 첫 공개하는 신제품인 ‘넥슬라이드 에어(Nexlide Air)’다. 두 제품 모두 실리콘으로 돼 있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이고, 충돌 시 파편으로 인한 보행자의 부상 위험까지 줄였다.

 

커넥티비티 솔루션은 사각지대에서도 위성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통신을 지원하는 5G-NTN 통신 모듈, AIDV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차량용 AP모듈, 초정밀 단거리 통신 기술이 집약된 UWB 디지털키 등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이노텍 전기차(EV)의 핵심 부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EV 목업을 별도로 마련했다.

 

EV 목업에는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800V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배터리팩의 고효율 및 경량화를 위해 배터리와 BJB(배터리 정션 박스)를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한 B-Link(Battery-Link) 등 EV 복합 솔루션 15종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EV 차량 아키텍쳐 간소화의 핵심인 소형·경량화 및 복합화 기술, 정밀 모터 제어 기술, 그리고 무선(Wireless) 기술력을 중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혁수 사장은 “이번 CES 2026은 자율주행 및 EV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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