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5억달러 해외 공모채권 발행…국내 방산업계 첫 글로벌 시장 조달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0:24:00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 해외 공모채권 발행…3년물에 33억달러 주문 몰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달러화 표시 공모채권 수요예측(북빌딩)을 진행한 결과, 총 5억달러(약 7,410억원) 규모의 발행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억달러 해외 공모채권 발행.

이번 채권은 만기 3년의 고정금리부(FXD)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83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금리(IPG)인 115bp보다 32bp 낮은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발행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UBS가 맡았다.

수요예측에는 총 33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돼 모집 금액의 약 7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기록했다.

이번 해외 공모채 발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한 이후 이뤄진 첫 글로벌 자금 조달 사례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기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첫 해외 공모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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