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 26년 임금협약 체결…"22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0:35:39
13일 임금협약안 잠정 합의 후, 노조 찬반투표 진행…80.59% 합의안 가결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4일 '26년 임금협약을 체결하며, '22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삼성디스플레이 SDR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왼쪽)과 한준호 People팀장(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 오전,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에서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과 한준호 People팀장(부사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6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로 삼성디스플레이는 ▲5년 단위(5/15/25/35년) 장기근속휴가 3일 신설 ▲무주택자 대상 주택 대부 도입 ▲고정 OT(초과근무) 시간 축소(14시간→12시간) ▲자사몰 포인트 등 400만원 상당 보너스 지급안 등 직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안과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들이 이번 협약에 포함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단협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 3월13일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18~22일까지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의 87%가 넘는 인원이 참여해 찬성률 80.59%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협약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와 수요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며 한층 더 성숙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과 80%가 넘는 찬성률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안정을 바라는 구성원들의 염원과 성숙한 노사 공동체 의식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직원들을 생각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상한 끝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지난 5년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성숙한 노사문화를 만들어 왔듯이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경쟁력 삼아 차세대 기술 확보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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