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랩스, 제조업 설계 특화 AI 플랫폼 ‘AslanX’ 2026년형 공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0:45:23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나니아랩스가 제조업 설계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아슬란X(AslanX)’ 2026년형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제품에 최신 AI 기술을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해 기능을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 사진: 나니아랩스 제공

아슬란X는 설계·엔지니어링 데이터 활용에 초점을 맞춘 버티컬 AI 플랫폼으로,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학습, 현장 적용, 실무 활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지원한다. 별도의 코딩 역량이나 AI 전문 지식이 없는 현장 엔지니어도 업무 과정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규 버전은 ‘플로우(Flow)’와 ‘스튜디오(Studio)’ 두 개의 핵심 모듈로 구성된다. 플로우는 AI 모델 학습용 모듈로, 설계 데이터에 특화된 전·후처리 기능과 시각형 워크플로우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학습 과정을 설계하고, 1D·2D·3D 엔지니어링 데이터 기반 생성·예측·최적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스튜디오는 플로우에서 개발한 모델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배포형 모듈이다. 사내 앱(App) 형태로 운영되며, 사용자가 조건을 입력하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각화 기능도 함께 제공해 설계·엔지니어링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강남우 나니아랩스 대표는 “AI 기업이 고객의 문제를 단발성 SI(시스템 통합) 형태로 해결하는 방식만으로는 수많은 기업의 완전한 AX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며 “고객이 스스로 문제를 탐색하고 실험하며 AX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가치 사슬에서 제품 설계는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 가운데 하나이며, 이 프로세스의 AX야말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라며 “대한민국의 탄탄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러한 혁신을 가장 먼저 실현하는 것이 나니아랩스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나니아랩스는 올해 일본 현지 지사장 영입을 마치고 도쿄를 거점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적용한 자율설계 플랫폼으로 제품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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