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연비·제동' 동시 잡았다…금호석유화학, 고부가 합성고무로 대통령 표창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3:43:00
실리카 친화형 부타디엔 고무 상업화…전기차용 타이어까지 적용 확대
연구실 기술 넘어 양산·품질기준 정착…고부가 소재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고성능·전기차용 타이어의 연비와 제동 성능을 동시에 높이는 고부가 합성고무 기술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기존 부타디엔 고무의 실리카 혼합 한계를 개선하고 상업 생산까지 연결한 기술력이 인정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7일 열린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정부포상에서 고무연구랩 김재윤 수석연구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 김재윤 수석연구원(왼쪽 다섯번째)이 정부포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핵심 성과는 고성능 타이어에 쓰이는 ‘실리카 친화형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개발이다.

 

기존 부타디엔 고무는 내마모성은 뛰어나지만 실리카와 잘 섞이지 않아 연비와 젖은 노면 제동력 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금호석유화학은 분자 구조와 제조 조건을 최적화해 실리카가 고르게 분산되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마모 성능과 연비, 젖은 노면 제동력을 함께 높였으며 최근에는 높은 내구성과 효율이 요구되는 전기차용 타이어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회사는 연구실 단계에 그치지 않고 파일럿(시험 테스트)과 상업 생산 과정에서 반복 검증을 거쳐 기존 설비를 활용한 양산 기반도 확보했다. 

 

새로운 합성고무에 맞춘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해 국내외 타이어 업체의 제품 관리 기준으로 채택되도록 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와 함께 아스팔트 내구성을 높이는 열가소성 탄성체 SBS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시장 변화를 앞서 읽고 새로운 소재를 상업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고객 수요를 선제 발굴해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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