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외국인 유학생·어르신 추석 문화체험 행사 개최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3 11:12:39
14일 유학생·지역 어르신 80명 참여
각국 명절문화 공유…서로 편지도 전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대문구가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어르신이 함께 송편을 빚으며 서로의 문화와 세대를 이해하는 교류 행사를 마련한다.


서대문구는 14일 오후 외국인 유학생 추석 명절 문화체험 ‘송편 빚고(GO), 세대 잇고(GO)’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서대문구]

 


행사에는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대학원생 40명과 지역 어르신 40명 등 모두 80명이 참여한다. 유학생들은 미국과 베트남, 중국, 미얀마, 터키,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구성됐다.

서대문구에는 9개 대학이 있으며 올해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1만 2492명이다. 학부생이 9181명, 대학원생이 3311명이다. 구는 외국인 유학생이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유학생과 어르신이 한 팀을 이뤄 송편을 빚는다. 학생들은 어르신에게 송편 만드는 방법과 한국의 추석 풍습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유학생들로부터 각 나라의 명절과 음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송편 빚기가 끝난 뒤에는 각국의 명절 음식과 풍습, 놀이, 가족과의 추억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추석 문화와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서대문구]


마지막에는 서로에게 편지를 작성한다. 유학생들은 함께한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들은 타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대문구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전통문화 체험을 넘어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주민이 직접 만나 관계를 형성하는 지역사회 교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외국인 유학생도 서대문에서 함께 생활하는 우리 이웃”이라며 “서대문에서 공부한 청년들이 이곳을 대학만 다닌 곳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온정을 나눈 동네로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가족센터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교류·소통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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