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연세의대 김형범 교수… 젊은연구자상은 강원대 한용현 교수 선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1:18:5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형범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연구자상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한용현 교수가 받는다.


임성기재단(이사장 김창수)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신약개발 응용 가치가 높은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2명을 올해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형범 교수


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 철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 바이오·의약학 연구상으로, 재단은 각 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인 김형범 교수는 유전자가위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ATM 유전자의 단일 염기 변이 2만7000여 개를 전수 분석한 연구 성과가 정밀의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 연구진은 프라임에디팅 기반 세포 실험과 자체 개발한 AI 모델 ‘Deep ATM’을 활용해 변이 기능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이를 통해 암 환자 보유 변이에 따른 최적 치료제 선별과 신약개발 단계 내성 변이 평가 등 핵심 기반기술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해당 연구는 글로벌 학계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암 외 다양한 질환에서 유전자 교정 기반 근본 치료 가능성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한용현 교수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인 한용현 교수는 비만·대사증후군에서 동반되는 지방간염 악화 기전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IL-18과 길항제 IL-18BP의 상호 조절 메커니즘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교수는 IL-18BP 반감기를 연장하고 약물 전달 효율을 개선한 지속형 바이오신약 ‘APB-R3’를 교원창업기업과 공동 개발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간 염증 억제 및 섬유화 세포 활성 차단으로 간경변 진행을 방지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스틸병,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아토피 등 자가염증질환에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열어 First-in-Class 신약으로의 성장도 기대된다.

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정밀의학과 신약개발 지평을 확대한 의미 있는 성취”라며 “재단은 국내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R&D에 매진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내년 3월 초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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