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시장서 ‘동네방네비프’ 개최…"전통시장 골목이 야외극장으로"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1:20:36
10월 9~10일 영화 무료 상영·감독과의 대화 진행
연극·보이는 라디오 등 연계…시장 방문객 유입 기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북구 구포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야외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영화 상영과 감독·관객과의 대화, 공연 등을 전통시장에 접목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방문을 유도한다.


북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구포시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동네방네비프(BIFF Everywher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구포시장 [사진=북구]


동네방네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북구의 후원과 구포시장 상인회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영화는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첫날 50석, 둘째 날 100석 규모로 운영된다. 9일에는 ‘사랑과 고기’를 상영하고 작품 소개와 관객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10일에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선보인다.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감독과 관객이 작품에 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진행된다.

영화 상영에 앞서 연극과 보이는 라디오 등 사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장 골목 일부를 야외 영화관으로 활용해 기존 전통시장 방문객뿐 아니라 영화 관객과 젊은층의 유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동네방네비프는 시장과 건축공간, 국가유산, 관광명소 등 부산 곳곳은 물론 양산과 서울까지 상영 공간을 넓혀 지역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구포시장을 찾는 것은 지역의 일상 공간이 문화와 관광의 무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포시장에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젊은층의 방문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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