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AI 전력 수요 업고 올해 '6조 수주·4조 매출'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1:34:23
미국 765kV 초고압 백본 송전망 연속 수주
생산능력 확충·사업 다변화로 성장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공정공시를 통해 2026년 수주 목표 42억2200만 달러(약 6조1100억원)와 매출 목표를 4조3500억원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목표 대비 각각 10.5%, 11.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이러한 목표치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동화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전환 가속화, ESS(에너지저장장치) 도입 확대 등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아울러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기대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대규모 신·증설 중인 생산 거점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기에 완료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법 고도화와 숙련 기술 인력의 사전 양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도 병행한다. 

 

또한 상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청주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와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시장 확장 및 사업 다변화도 강화한다. 

 

배전 분야 신제품 라인업 확보 및 현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다. 

 

회전기 부문은 선박용 축발전기와 대용량 드라이브(VFD, Variable Frequency Drive)의 패키지 및 10MW(메가와트)급 대형 전동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미국 내 최대 송전망 운영 전력 회사와 76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986억원이며, 제품은 2028년까지 최종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미국 텍사스 최대 전력 회사와 2778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전압·전류 안정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연이어 765kV 송전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변압기는 미국 내 최대 전압 사양으로, 고난도 설계 및 제작 역량과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 내에서도 제한된 소수의 유틸리티(공공 서비스) 기업이 운영하는 초고압 '기간 (backbone, 백본)'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례로 향후 관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HD현대일렉트릭은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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