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DC·IRP서 개인투자용국채 청약…20년 만기수익률 161%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2:01:22
10년물 4.765%·20년물 4.920%…9일부터 청약
10만원부터 투자…중도환매 땐 복리 혜택 제외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NH투자증권의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가 9일부터 개인투자용국채 10년물과 20년물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20년물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가산금리와 연복리 효과를 적용한 세전 총 만기수익률은 약 161.31%다. 장기 복리 효과를 활용하면서 국가가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국채를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NH투자증권은 오는 9일부터 DC·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개인투자용국채’ 첫 청약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 [이미지=NH투자증권 제공]


첫 청약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소 청약금액은 10만원이다. 이후 10만원 단위로 추가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창구도 다양하다. NH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N2와 나무에서도 청약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국채는 매월 청약 방식으로 발행된다.

이번 첫 청약 대상은 10년물과 20년물이다. 10년물은 표면금리 연 4.415%에 가산금리 0.350%포인트를 더한 연 4.765%가 적용된다. 20년물은 표면금리 연 4.570%에 같은 가산금리를 더해 연 4.920%다.

개인투자용국채의 핵심은 만기보유에 따른 복리 효과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한 금리에 연복리가 적용된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세전 총 만기수익률은 10년물이 약 59.28%, 20년물이 약 161.31%다.

20년물의 ‘161.31%’는 매년 161.31%의 수익을 얻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20년 동안 발생한 이자수익을 합친 누적 수익률이다. 원금까지 포함하면 만기에 투자원금의 약 261.31%를 받는 구조다.

예컨대 같은 조건이 유지된다는 전제에서 1000만원을 20년물에 투자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이자수익은 약 1613만원, 원금을 합친 만기금액은 약 2613만원이 된다. 10년물에 1000만원을 투자한다면 세전 이자수익은 약 593만원으로 원금과 합쳐 약 1593만원을 받는 구조다.

NH투자증권은 이를 전체 투자기간으로 나눈 연평균 세전 수익률을 10년물 약 5.92%, 20년물 약 8.06%로 제시했다.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단순 합산한 금리보다 연평균 수익률이 높은 것은 장기간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 때문이다.

퇴직연금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산배분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NH투자증권 DC·IRP에서는 기존 예금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더해 개인투자용국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개인투자용국채는 주식이나 ETF처럼 시장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노리는 상품과 성격이 다르다. 국가가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고 만기보유에 혜택을 집중한 장기 저축성 상품인 만큼 퇴직연금에서 안정적인 자산을 일정 비중 확보하려는 가입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정환 NH투자증권 연금자산관리본부장은 “개인투자용국채는 퇴직연금의 장기 운용 특성과 부합하는 대표적인 장기 투자상품”이라며 “예금 중심의 안정적 운용에서 나아가 고객들이 투자기간과 은퇴 시점에 맞춰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상품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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