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브더칠드런, 케냐에서 ‘아프리카 그룹홈 보모 워크숍’ 진행… ‘3년 돌아보고, 다시 그리다’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2:34:24
4개국 보모 참여... 현장 경험 공유하며 실천 중심 역량 강화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돌봄의 방향과 역할 재정립
참여형 워크숍 통해 각 그룹홈별 실행 계획 수립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케냐에서 아프리카 그룹홈 보모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제공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각국 그룹홈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케냐를 비롯해 우간다, 잠비아, 부르키나파소 4개국에서 활동 중인 보모 10명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현장을 바탕으로 경험을 공유했다.

보모들은 각 그룹홈에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마주했던 어려움과 변화의 순간들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과정 속에서, 각자가 감당해온 역할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고 앞으로의 돌봄 방향을 구체화해 나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3년의 활동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3년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그룹홈 상황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계획을 직접 구상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보모들이 ‘돌봄을 수행하는 사람’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중요한 존재로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보모들은 현장에서의 선택과 행동이 아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케냐 우펜도 그룹홈의 유니스 보모는 “같은 엄마로서 겪는 어려움이 많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사랑과 인내로 아이들을 돌보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다지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 김정환 대리는 “워크숍에서 진행된 과정들이 보모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작성하며 계획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보모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며, “이 워크숍을 계기로 각 그룹홈 운영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10년간 축적해온 그룹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그룹홈의 안정적인 운영과 돌봄 환경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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