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캐나다 전력시장 첫 진출…북미 공공 전력망 공략 본격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5:43:56
캐나다 공공 전력망 첫 진입…민간 중심 북미 사업 외연 확대
북미 매출 3억 → 4.7억달러 전망…AI·리쇼어링·전력망 투자 수혜 기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가온전선이 캐나다 공공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그동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발전소 등 민간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북미 사업을 확대해온 데 이어 공공 전력망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 것이다. 

 

▲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사진=가온전선]

 

회사는 최근 캐나다 서부 지역 주요 공공 전력회사에 중전압(MV)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의 첫 캐나다 수출 사례이자 북미 공공 전력망 시장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온전선은 국내 배전케이블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공공 전력망 시장은 제품 품질과 안전성, 납품 실적 등 까다로운 요건을 요구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캐나다 공급 실적을 향후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공공 전력 인프라 수주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의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캐나다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첨단 제조업 투자 증가에 따라 전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노후 송·배전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 등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한다.

 

가온전선은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본사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생산법인 LSCUS 간 공급망을 연계해 현지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북미 현지 생산과 국내 공급 역량을 동시에 활용해 늘어나는 전력 케이블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확대에 따라 북미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본다. 

 

가온전선은 북미 매출이 지난해 약 3억 달러에서 올해 약 4억7000만 달러로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민간 산업시설 중심의 사업구조에 공공 전력망 프로젝트가 추가되면서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변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자국 복귀), 전력망 현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북미 시장에서 추가 수주 기회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현 대표는 “캐나다 공공 전력망 진출은 북미 사업의 체질 개선과 영역을 넓힌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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