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GS더프레시, 장마 비수기를 성수기로 바꾼 지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7-07 14:07:19
통상 장마철은 비수기, 퀵커머스 강화해 매출 감소 요인 증가 요소로 바꿔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집 앞 편의점, 슈퍼 상품도 스마트폰 클릭 몇 번이면 현관 앞까지 배달해주는 시대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는 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특히 크게 늘어난다.


GS리테일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이달 1일~5일(5일간) 우리동네GS 앱 등의 퀵커머스 평균 매출을 화창했던 6월 평균 매출과 비교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비가 내린 7월의 퀵커머스 매출이 49.4%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 8000여개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GS25의 7월 퀵커머스 매출은 43.8% 늘어났고,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매출은 무려 54.1% 급증하며 장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모두 날씨에 따라 매출 영향을 받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다. 야외활동을 하는 유동객이 많아지고 주류, 음료 등의 소비가 증가하는 화창한 여름이 매출 성수기로 꼽힌다. 비 내리는 장마철, 추운 겨울은 상대적 비수기로 분류된다.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며 날씨에 의한 매출 변동 요인을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매장 구매 고객의 객단가를 크게 상회하며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GS25의 7월 배달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1만8000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7천원 수준) 대비 2.5배 이상 높았다. 배달 고객 1명이 오프라인 고객 2.5명의 매출 효과를 올렸다는 의미다.

동 기간, GS25에서는 간편식(도시락 등), 치킨, 라면, 간식류(스낵 등) 순으로 배달 매출이 높았다. 식용류(452.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부침개 주재료가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비오는 날은 부침개'라는 공식을 또 한번 입증했다.

예상외로 우산 매출이 308.9% 급증하며 인기 주문 상품으로 올라섰는데, 갑작스런 폭우 시 편의점을 직접 찾는 대신 1시간 내 받아볼 수 있는 편의점 퀵커머스로 필요한 우산을 주문하는 이색 소비 수요가 유입된 결과로 회사는 분석했다.

궂은 날씨에 집밥 수요가 늘며 GS더프레시에서는 농축수산 상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특히, 국산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먹거리 외에는 제습용품(84.2%), 반려동물 용품(81.1%)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은 날씨와 연계한 퀵커머스 프로모션 및 장마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장마 특수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퀵커머스 프로모션으로는 △비오는 날마다 1천명 대상 퀵커머스 5천원 상품권 선착순 지급(GS25) △해외여행권(베트남, 몽골), 골드바(1돈) 등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스탬프 행사(GS25) △1만4000원 상당의 퀵커머스 쿠폰팩 지급 행사(GS더프레시) 등이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7월 한달 간 진행된다

장마를 대비한 특화 상품으로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컬러 우산 2종(베이지,카키)과 신발방수커버, 가방방수커버, 방수코팅스프레이, 반사키링 등이 출시됐다.

한편, GS25, GS더프레시는 장마, 태풍 영향을 대비해 매장 내외부 시설물, 전기 관련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잦은 침수가 일어나는 지역 내 매장을 중심으로 차수판을 설치하는 등 전국 가맹점의 비 피해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강우량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까지 분석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매출 데이터를 고도화 하며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서비스 중심의 O4O 역량을 극대화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가는데 지속 주력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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