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중고차, 1월 거래 데이터 발표...세단·RV보다 5.4일 빨리 팔렸다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13:07:58

[메가경제=정호 기자] 지난달 중고 경차 평균 거래 가격이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당근의 중고차 서비스 당근중고차에 따르면 1월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차 평균 거래가격은 약 476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87만 원)와 비교해 23% 오른 수준이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지비 부담이 낮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차의 경제성이 이용자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 <사진=당근>

 

가격 상승에도 거래 속도는 더 빨라졌다. 경차 매물의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7일로, 전체 차종 평균 12.4일보다 5.4일 짧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경차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즉시 인수가 가능한 중고 매물 희소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종별(화물차 제외) 거래량에서는 기아 모닝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가 2위, 현대 그랜저가 3위를 기록했다. 기아 레이(7위)를 포함한 경차 모델의 합산 거래 비중은 전체의 약 20%로 집계됐다.

 

현대 쏘나타(5위)와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선호되는 아반떼(6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실용성을 중시한 소비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패밀리카 수요도 견조했다. 다목적차량(MPV) 대표 모델인 기아 카니발이 4위에 올랐고 현대 싼타페가 10위를 기록했다. 가족 이동은 물론 캠핑·차박 등 레저 활동과 업무용 수요까지 아우르는 활용도가 안정적인 거래 흐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당근중고차 관계자는 “2026년 1월 거래 흐름에서는 고가 옵션이나 프리미엄 모델보다 유지비와 효율성을 고려한 ‘실속형 소비’가 두드러졌다”며 “이웃 간 직거래로 중간 마진 없이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향후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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