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일만 앞바다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시추계획 승인"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3 13:08:17
국정브리핑 "동해 가스전 300배 규모,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산업부 장관 "2035년 상업적 개발 시작, 삼성전자 시총 5배 가치"

[메가경제=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커 시추계획을 승인한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이에서 국정브리핑을 열고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국민 여러분계 이 사실을 보고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배석시켜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배석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40억 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며"구체적 일정은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 매장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5월 마지막주 기준 약 440조원)의 5배 수준이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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