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일본 여행 플랫폼 인수…글로벌 여행그룹 첫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3:34:56
KDDI 산하 ‘로코 파트너스’ 지분 100% 인수
일본 고급 숙박 플랫폼 ‘리럭스’ 회원 380만명 확보
韓·日 플랫폼 시너지 기반 글로벌 여행 수요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컴퍼니가 일본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 인수에 나서며 동아시아 여행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여행 플랫폼을 동시에 확보하며 글로벌 여행 그룹으로의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여기어때컴퍼니는 18일 일본 통신기업 KDDI 산하 여행 플랫폼 기업 ‘로코 파트너스(Loco-Partners)’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로코 파트너스는 일본 프리미엄 여행 예약 플랫폼 ‘리럭스(Relux)’를 운영하고 있다.

 

▲ [사진=여기어때]

 

리럭스는 고급 호텔·리조트·료칸 분야에 특화된 일본 대표 하이엔드 OTA로, 약 38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내 프리미엄 숙박 예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온 플랫폼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여기어때컴퍼니는 국내 자유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패키지 여행 자회사 ‘여기어때투어(온라인투어)’, 일본 프리미엄 OTA 리럭스를 아우르는 한·일 여행 플랫폼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회사는 플랫폼 간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여기어때는 리럭스에 한국 여행 상품을 연동하고, 리럭스의 하이엔드 일본 숙박 상품을 국내 플랫폼에 공급해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품 기획과 운영, 마케팅, 기술 개발 등 전 영역에서 노하우 공유도 추진한다.

 

특히 방한 일본인 대상 인바운드 여행 수요와 한국인의 일본 여행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는 한편, 동아시아를 찾는 글로벌 여행객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국내 OTA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명훈 여기어때컴퍼니 대표는 “일본 여행 플랫폼 인수를 통해 인바운드 및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상품과 마케팅,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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