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창사 첫 유럽 판매법인 설립…'배터리 소재 현지 공략' 가속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13:49:52
헝가리 생산기지 이어 독일 전진기지 구축, EU 규제 대응·고객 접점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가 창사 이래 처음 유럽 현지에 판매 법인을 설립해 배터리 소재에 대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헝가리 생산 거점 구축에 이어 판매 전진 기지까지 확보해 유럽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와 접점을 늘린 전략적 포석이라는 것이다. 

 

▲ 킴벌 비르디 에코프로 유럽 법인장이 최근 열린 에코프로 전략 설명회 행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해 독일에 유럽 판매 법인을 설립해 킴벌 비르디 이사를 법인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 유럽 법인은 급변하는 유럽 전기차 및 배터리 공급망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유럽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유럽 시장은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발효 등 역내 조달 규제 강화로 주요 완성차(OEM) 업체들이 핵심 소재를 직접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유럽 법인을 설립해 고객사의 니즈에 실시간 대응과 수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11월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해 유럽 내 생산 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판매 법인 설립으로 에코프로는 생산, 판매,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지 셀메이커,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코프로는 소형 전기차의 비중이 높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하이니켈 양극재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 유럽 내 잠재 고객 발굴과 함께 현지 리사이클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아울러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유럽 현지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질의 폐배터리 원료(피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자원 순환 생태계를 주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킴벌 비르디 법인장은 "유럽 내 양극재, 전구체 마케팅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지원을 통해 양극재 사업간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현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올해 안에 가시적인 계약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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