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옴리클로, 시장 선점 '가속'…입찰 수주·점유율↑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3:44:31
이탈리아·영국·스페인 등 주요국 공공입찰 '확보'
300mg 제형 순차 출시 예정…처방 성장세 지속 '전망'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입찰 수주와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사진=셀트리온]

 

먼저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총 14개 주정부 단위의 오말리주맙 입찰 중 10개 지역 주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으며, 움브리아(Umbria), 트렌티노-알토 아디제(Trentino-Alto Adige), 토스카나(Toscana)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나머지 4개 지역 입찰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영국에서는 올해 1월 기준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이어 잉글랜드를 포함한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을 모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공급이 본격화되면 처방 확산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지난해 9월에 출시된 옴리클로가 판매 1개월 만에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현재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직후 모든 공보험사와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의료진 대상 영업·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하며 성과를 높이고 있다.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한 덴마크에서는 입찰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존 일정 대비 옴리클로를 4개월이나 조기 출시한 데 이어, 올해 9월까지 단독 공급 지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옴리클로는 덴마크에서 올해 1월 기준 98%(IQVIA 및 시장 데이터)의 점유율로 사실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Catalunya) 지역과 바스크 컨트리(Basque Country) 지역 내 모든 공공의료기관 공급 입찰에서 1순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개별 병원 공급도 확대하면서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약 80% 점유율을 달성했다. 

 

네덜란드에서도 다수의 병원 그룹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재정 절감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옴리클로 출시 직후 입찰 개최 및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에서 옴리클로의 성과를 뒷받침하는 성장 요인으로 ▲제품 경쟁력 ▲공급 안정성 ▲현장 중심의 마케팅 활동 등을 꼽았다.

 

또한, 현지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를 반영한 옴리클로 300mg 제형도 오리지널사와 합의에 따라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인 만큼, 유럽 시장 내 옴리클로 처방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옴리클로가 출시 초반부터 유럽 각국에서 입찰 수주 및 처방 확대를 이어가며 셀트리온이 유럽 시장에서 쌓아 올린 현장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된 국가들에서 거둔 성과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판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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