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지역 청소년 손잡고 '스크린 성과'…단편영화 수상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14:06:19
현지 인재 육성형 사회공헌 결실…청소년 직접 제작 영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 지역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한 단편 영화가 청소년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풍은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가 지난 30일 제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휴영제)에서 '평화·휴머니즘' 13~18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한 '민낯의 미소'가 제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30일 휴영제 시상식에서 민낯의 미소를 연출한 최은영(왼쪽) 학생과 주연 배우로 출연한 김준우 학생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영풍]

 

휴영제는 휴머니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청소년 간 국제 친선과 교류를 증진하고 미래 한국의 글로벌 문화콘텐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영상 공모제다.

 

올해 16주년을 맞은 이번 휴영제는 '평화·휴머니즘', '환경·생명', '미래' 등 3개 분야로 작품 공모와 심사를 진행해 이 중 민낯의 미소는 평화·휴머니즘 분야에 출품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휴영제 조직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영화제의 성격에 잘 맞는 주제로 이 시대의 청소년들의 진솔한 시선을 담아냈다'며 "시대성과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창의성, 실험성, 독창성 등을 부여해 동 시대적인 고민을 잘 실어냈다"고 평가했다.

 

'민낯의 미소'는 2025년 초 공개된 작품으로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한 '제1기 석포단편영화교실'을 통해 탄생했다. 

 

화장품을 소재로 외면보다 내면의 가치를 조명하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영풍 석포제련소가 있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산과 냇물 등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담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점이 특징이다.

 

이 작품에는 석포중 학생 8명이 참여해 기획부터 제작, 촬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았다.

 

영화 '저 산 너머' 제작자인 이성호 리온픽쳐스 대표를 비롯한 현직 영화인 3명이 멘토로 참여해 영화 제작 이론과 촬영, 편집, 연기 등을 종합적으로 지도했다.

 

민낯의 미소를 연출한 최은영 학생은 이날 시상식에서 "무더운 한 여름 날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다 함께 책임감 있게 노력한 분들, 제작을 지원한 영풍 석포제련소 덕분에 단편을 완성하고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어떤 일도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해낼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올해도 제2기 석포단편영화교실을 후원했다. 석포중 학생 10명이 참여한 2기 작품은 현재 편집 등 후반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완성된 작품은 1기와 마찬가지로 마을 시사회와 영풍 공식 유튜브 채널 '영풍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외 단편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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