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정 핵심광물 23개 , 산은 글로벌 교역 흐름도 작성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0 13:55:40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20일 국가 핵심광물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GVC) 보고서를 통해 리튬 등 핵심광물에 대한 글로벌 교역 흐름도(GVC Map) 작성해 공개했다. 

 

▲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KDB산업은행]

 

국가 핵심광물은 위기시 국내 산업 및 경제에 파급효과가 커 경제안보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광물로, 이중 이차전지 4대 소재(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및 희토류, 텅스텐에 대한 연구가 담겼다.

 

정부는 지난 2월 33종의 국가 핵심광물을 선정했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5종), 니오븀, 구리, 알루미늄, 규소, 마그네슘, 몰리브덴, 바나듐, 백금족(2종), 주석, 타이타늄, 텅스텐, 안티모니, 비스무스, 크롬, 연, 아연, 갈륨, 인듐, 탄탈륨, 지르코늄, 스트론튬, 셀레늄 등이다. 

 

글로벌 공급망은 다수의 국가 및 지역에 걸쳐 형성되는 국제적 생산 네트워크로, 미·중 갈등 및 자원 무기화 움직임 등에 따라 최근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핵심광물은 특정국에 매장·생산이 집중되어 있어 안정적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공급망 분석을 위해 글로벌 교역 흐름도(GVC 맵)를 작성했다.  분석 결과 핵심광물 전반에서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VC 맵은 매장→채굴→가공(정·제련 등)→소재화 각 단계별로 국가간 교역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 등 국내 자료 및 UN Comtrade*, USGS** 등 국외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됐다. 

 

최근 수출 통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흑연의 경우 중국은 흑연광석을 고품질 음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중간 원료인 '구형흑연' 기준 지난해 생산량 82만톤으로 글로벌 점유율 9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채굴된 광물이 정련·제련 등 중간 단계에서 중국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자원 무기화 움직임이 있는 희토류의 경우 중국은 채굴, 생산 및 제품(영구자석 등) 전 단계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미국, 호주 등은 자국 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脫중국화를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도 해외자원 개발 등 공급망 다변화, 국내 공급망 강화, 재자원화 등 다각도로 핵심광물 확보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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