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동안 이어온 임플란트 진료, 실패 후 재수술은 무엇이 다를까

정창헌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1 14:00:05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뒤 한동안 별다른 불편 없이 지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임플란트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치료하는 재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치료가 이루어진 부위에 다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과정은 처음과 같을 수 없다. 이미 수술을 거친 잇몸과 잇몸뼈의 상태를 살펴야 하는 데다, 기존 임플란트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까지 함께 짚어야 하기 때문이다. 재수술에서는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보다 먼저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 사진제공 : 화이트스타일치과

 

임플란트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렵다.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안정적으로 결합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교합 상태나 구강 위생 관리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잇몸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단순히 보철물의 문제로 생각하기보다 임플란트와 주변 조직의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잇몸과 잇몸뼈는 물론 인접한 치아와의 관계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현재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재수술에서는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의 상태를 다시 확인하게 된다. 염증이 남아 있거나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면 바로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보다 필요한 치료를 먼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 재수술이라고 해서 모든 환자가 같은 방식으로 치료받는 것은 아니다. 기존 임플란트가 어떤 이유로 문제가 생겼는지, 현재 잇몸뼈의 양과 상태는 어떠한 지에 따라 치료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한 뒤 곧바로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염증을 먼저 다스리거나 부족한 잇몸뼈를 보완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도 있다. 결국 재수술은 기존 치료의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구강 환경을 다시 살펴 치료 순서를 정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한 차례 수술이 진행된 부위인 만큼 주변 조직의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와 현재의 잇몸과 잇몸뼈 상태가 달라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에도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식립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기보다, 현재 잇몸과 잇몸뼈의 상태를 확인하고 기존 치료에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함께 살펴야 한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관계자는 “임플란트 재수술은 현재 나타난 증상만으로 치료 방향을 정하기보다 기존 임플란트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현재 구강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마다 잇몸뼈와 구강 환경이 다른 만큼 충분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식립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평소 구강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불편함이라도 반복된다면 이를 방치하기보다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이미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부위에서 흔들림이나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재수술 여부부터 서둘러 결정하기보다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현재 잇몸과 잇몸뼈는 어떤 상태인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치료 방향을 정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아워홈, ‘시알 파리’ 2회 연속 그랑프리…K푸드 혁신성 세계서 인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워홈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2회 연속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아워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는 ‘시알 파리 2026’에서 ‘매직소바(Magic Soba)’가 냉동식품 부문 그랑프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직소바를 포함해 아워홈

2

[CEO열전] 김승연 회장,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점검…"AI가 한화 방산 경쟁력 좌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찾아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과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등 그룹 방산 계열사의 전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방 AI’와 체계통합 역량을 한화시스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안전을 미래 성장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했다. 김 회장은 22일 경북 구미 한화시스

3

형지, 추석 앞두고 ‘110년 동행’ 프로모션…의류·제화 묶어 명절 수요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패션그룹형지와 계열사 형지에스콰이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의류와 제화·잡화를 연계한 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계열사 간 상품군을 결합해 명절 선물 수요를 흡수하고 브랜드 간 교차 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패션그룹형지는 형지에스콰이아와 함께 오는 10월 4일까지 ‘110년 동행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