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제주 소상공인 150억 특별보증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4:01:47
중앙회 10억 출연…제주신보 150억 특례보증·도 최대 4.25% 이차보전
2년 연속 지원…숙박·음식점 등 내수 부진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제주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년 연속 15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대출을 지원한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숙박·음식점업 등의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제주 소상공인 희망전환 특별보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했다.
 

▲ (왼쪽부터)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용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지역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

이번 사업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0억원을 특별출연하면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출연금의 15배인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공급한다. 제주지역 41개 새마을금고는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실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간 최대 6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출 이자의 최대 연 4.25%를 이차보전한다. 보증료율은 연 0.9%로 고정되며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대 7000만원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에 이어 특정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2년 연속 특별출연에 나선 배경에는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악화가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4월에도 제주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특별보증을 지원했다. 당시 보증 물량이 조기에 소진된 데 이어 올해 희망전환 특별보증으로 지원을 이어가게 됐다.

제주지역 숙박업 폐업률은 2024년 7.4%에 이어 2025년에도 6.9%를 기록했다. 매출 5000만원 미만 영세업체 비중은 63.9%로 전국 평균 52.1%보다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달 발표한 실태조사에서는 최근 1년간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이 84.7%에 달했다. 이 가운데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응답은 45.0%였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특별보증이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금융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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