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신안전 비전 선포...정기선 회장 "안전한 사업장 구축 위해 실천 당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4:03:25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가 그룹의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 문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HD현대는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Safety Forum(안전 포럼)'을 했다고 밝혔다.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 Safety Forum(안전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 사례들을 되짚어 보고 향후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각 사 경영진 및 안전최고담당자(CSO)들이 참여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을 비롯해 KAIST(카이스트), 중앙대, 부산대 등 학계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HD현대는 지난 9월 2030년까지 5년간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하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 역시 그 연장선에서 개최됐다는 것이 HD현대의 설명이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 HD현대는 안전 비전인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표한 가운데 '시스템', '문화', '기술' 세 가지 핵심 전략 축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위험 관리체계 구축과 조직의 안전 문화 수준 향상,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안전 문제를 예측하고 실시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엽 HD현대 안전최고담당자(전무)는 HD현대의 안전 경영 현황 소개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윤완철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선순환하는 시스템 안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발표했다. 

 

이후 문광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조직 심리 기반 안전문화 구축', 김기훈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제조 안전을 위한 AI Agent(에이전트)'를 발표해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영훈 장관은 "포럼을 계기로 HD현대가 안전의 모범사례로서 산업 현장에 큰 울림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정부 역시 일터의 구조적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예산 확대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9월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작업 현장을 살피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HD현대]

 

정기선 회장은 "안전은 사회적 약속이나 규범의 차원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필수조건"이라며 "안전한 문화와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는 이날 선포한 안전 비전과 함께 선진 안전시스템 구축, 안전 시설물 정비 및 확충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향후 계열사별 그룹 비전 내재화를 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벤치마킹 교류를 통해 안전수준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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