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산 장비' 입은 K2PL 첫선…현대로템, 현지화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4:23:16
미란다 위장막·오브럼 교량장비 공개…폴란드 방산업체와 협업 확대
K2PL·구난전차 현지 생산 본격화…MSPO서 유럽 방산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현지화 성과를 앞세워 유럽 방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폴란드 업체가 만든 위장막과 임무장비를 적용한 K2 계열 전차를 처음 공개하며 현지 생산·협력 체계를 본격화한다.

 

▲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사진=현대로템]

 

회사는 8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 연속 참가하는 현대로템은 국내 방산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폴란드 현지 수요에 맞춘 K2PL과 교량전차·개척전차·구난전차 등 계열 차량을 선보인다. K2PL에는 능동방호장치(APS),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첨단 장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폴란드 방산업체 미란다의 전차용 위장막 ‘MCS’가 처음 공개된다. 

 

MCS는 전차가 기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야간투시·열상감시장비 등 각종 센서에 노출될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현지 업체 오브럼과 공동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처음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이와 함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 폴란드 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를 탑재한 모형과 대드론 무인포탑을 적용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선보인다.

 

회사는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계약에 맞춰 K2PL 현지 생산 준비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와 K2PL 및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PL은 한·폴란드 양국 방산업체의 기술력이 결집된 결과물”이라며 “현지 생산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폴란드 방산 생태계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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