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인텔과 저전력 기술 개발…"OLED 발광 소비전력 최대 22% 다운 가능"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4:14:46
가변 구동으로 콘텐츠별 최적 전압 적용, 고정 전압 방식의 기존 HDR 모드와 차별화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과 손잡고 노트북 HDR(High Dynamic Range) 모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 소비전력을 최대 22%까지 줄일 수 있는 'SmartPower HDR'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노트북용 저소비전력 기술 'SmartPower HDR' 이미지. [사진=삼성디스플레이]

AI PC 보급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노트북 배터리 효율은 물론, HDR 고화질 사용 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martPower HDR은 노트북에서 비교적 적은 소비전력으로 HDR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저전력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소비전력은 구동전압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기존 HDR 모드에서는 콘텐츠에 상관없이 고전압으로 구동전압을 고정해 소비전력 손실이 발생했다면 'SmartPower HDR'은 콘텐츠에 따라 전압을 달리해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웹 브라우징, 문서 작업 등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환경에서는 낮은 전압으로도 디스플레이 구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화질 게임, 영상을 구동할 때는 휘도가 높아지면서 높은 전압을 필요로 하는데, 기존 HDR 모드는 콘텐츠와 상관없이 최대 휘도에 고전압으로 고정돼 있어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발생한다.

 

많은 노트북 제품이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HDR 모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색 영역과 밝기가 제한적인 SDR(Standard Dynamic Range)을 기본 화질 모드로 제공하는 이유다.

 

하지만 SmartPower HDR은 기존 HDR 모드와 비교하면, 일반 사용 환경(웹 브라우징/문서 작업)에서는 22%, 고화질 구동 환경에서는 17%까지 OLED 발광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사용 환경에서는 SDR 모드와 소비전력이 유사한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5년 2월 인텔과 양해각서 체결 이후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는 노트북 SoC(System on Chip)에서 실시간으로 프레임별 최대 휘도값을 분석해 OLED 패널을 제어하는 T-CON(Timing Controller)에 전송하면 T-CON이 이 밝기 데이터와 'OPR(On Pixel Ratio,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의 비율)을 분석해 콘텐츠에 적합한 구동전압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SmartPower HDR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SmartPower HDR은 HDR의 우수성을 스펙보드를 넘어 실제 사용환경에서 소비자들이 느끼고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완성형 HDR'"이라며 "해당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OLED 저전력 기술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노트북으로 선명한 HDR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VM, 영업이익률 24.4%…북미 성장에 신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46조원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

3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